서론정용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인스타그램이다. 다른 재벌들은 SNS를 거의 안 하는데, 이 사람은 정말 적극적으로 한다. 일상 얘기부터 경영 철학까지 솔직하게 올리는데, 처음 봤을 때는 "재벌이 이렇게 해도 되나?" 싶었다. 하지만 지켜보니까 나름의 전략이 있더라. 신세계를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만들려는 의도인 것 같다. 전통적인 백화점 사업에서 시작해서 이마트, SSG 같은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한 걸 보면 정말 변화에 민감한 경영자다.재벌 2세지만 자유로운 어린 시절정용진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. 아버지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정몽진이고, 어머니 쪽이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다. 말 그대로 재벌 중의 재벌 집안에서 태어난 거다.그런데 어린 시절은 의외로 자유로웠다고 한다...